따돌림 왕따 때문에 학교 가기 싫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엄마, 나 내일 학교 안 가면 안 돼?”
이 한 마디에 하루가 무너져버린 것 같으셨죠. 아무리 토닥이고 다독여도, 아이 마음엔 얼음장 같은 외로움이 자리잡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학교 가기 싫어”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요
우리는 종종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단순한 투정이나 피곤함으로 넘기곤 하죠. 하지만 반복된다면요?
거기엔 진짜 도움이 필요한 마음의 신호가 숨어 있어요. 특히, 왕따, 따돌림, 소외감이 원인일 땐 아이 스스로 감정을 설명하기 어려워요.
- “애들이 나랑 안 놀아줘요.”
-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어요.”
- “계속 혼자예요.”
이런 말이 들린다면, 그냥 넘어가시면 안 돼요. 지금, 아이는 말 못할 정서적 폭력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 아이 마음의 벽을 여는 첫 걸음
아이의 감정을 꺼내게 하려면 먼저 ‘판단하지 않는 귀’가 되어주세요.
- “네가 뭘 잘못했길래 그래?”
- “그냥 무시하면 되잖아.”
이런 말은 오히려 아이를 더 고립시켜요. 공감이 먼저, 해결은 나중에...
- “그랬구나. 너 많이 속상했겠다.”
- “엄마가 너무 몰랐네. 미안해.”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런 말은 아이에게 ‘내 편이 있구나’ 하는 마음을 심어줘요. 왕따로 느꼈던 외로움을, 가정에서부터 채워줘야 해요.
부모가 꼭 해줘야 할 구체적인 5가지 행동
❶ 학교와 소통하기
담임선생님과 조심스럽게 상황을 공유해요. 단, 아이가 싫어할 경우 “아이 몰래”는 피해주세요. 신뢰를 잃을 수 있어요.❷ 일상의 안정감을 심어주기
아침에 “오늘 힘들면 언제든 전화해”라는 한 마디가 안전망이 됩니다.❸ 자존감 회복 도와주기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함께 찾아보세요. “넌 멋진 사람이야”라는 메시지를 행동과 말로 자주 보여주세요.❹ 혼자만의 시간이 아닌 ‘함께’의 시간 주기
말없이 함께 있는 시간, 같이 게임하거나 요리하는 시간도 아이에겐 큰 위로예요.
❹ 전문가 상담 적극 활용하기
너무 무겁고 오래된 마음은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해요. 상담은 문제가 있는 아이가 아니라, 도움을 받을 줄 아는 용기 있는 아이가 받는 거예요.엄마 아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왜 나는 몰랐을까.”
- “내가 뭘 잘못해서 아이가 이렇게 된 걸까.”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자책보다 앞으로 아이와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느냐예요.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은 여전히 엄마, 아빠라는 거... 절대 잊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왕따”는 아이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이겨낸 이 경험이 아이에게 더 깊은 공감력과 단단한 마음을 선물할 수 있어요.
아이의 지금을 무시하지 말고, 함께 걸어가주세요. 지금의 사랑이 아이의 미래를 지켜줄 거예요.
우리 아이는 다시 웃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엄마, 아빠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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