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가장 위험한 착각
술만 먹으면 연락 두절되는 남친
결혼하면 철들 거라고요?
욱하는 더러운 성질
내 사랑으로 감싸주면
바뀔 거 같죠?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방금 여러분 손으로 지옥문을 활짝 여셨거든요. 왜 사랑으로 사람을 바꿀 수 없는지, 지금부터 뼈 때리는 팩폭 시작하겠습니다.
1. 사랑으로 사람을 바꾼다? 영화나 드라마가 만든 최고의 거짓말
다들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 너무 많이 보신 거 아니에요?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왕자님 되는 거 보고 "내 남친(혹은 여친)도 내가 정성 쏟으면 벤츠 되겠지!" 하셨죠? 제가 장담하는데요.
현실에서 야수는 끝까지
짐승이랍니다.
사람이 변하는 건 진짜 딱 두 가지 경우밖에 없거든요. 죽을 병에 걸렸거나, 벼락 맞고 새사람이 되거나!
여러분의 사랑은 위대하지만, 안타깝게도 성인으로 딱딱하게 굳어진 한 사람의 가치관과 고질적인 습관을 개조할 만큼 만능은 아니라는 거죠.
특히 연애결혼에서 "내가 이 사람의 나쁜 점을 고쳐 쓸 수 있다"고 믿는 순간, 여러분의 인생은 평생 상대방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무급 AS센터 직원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2. 왜 우리는 스스로 구원자가 되고 싶어 할까?
심리학에서는 이런 심리를 구원자 콤플렉스라고 부르더라고요. 내가 희생해서 저 문제 많은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끌겠다는 묘한 영웅 심리랄까요?나 아니면 누가 이 사람을 감당해
내가 품어야지...
이런 마음, 다들 한 번쯤 품어보셨죠. 근데 상식적으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낳아주신 부모님도 20년, 30년 넘게 못 고친 그 인간을, 고작 몇 달, 몇 년 만난 여러분이 고친다고요? 이건 사랑이 아니라 어쩌면 지독한 오만일 수 있거든요.
상대방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지 않고 통제하려 든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올 게 뻔할 거니까요. 결국 헌신하다 헌신짝 되고, 나만 나쁜 사람 되는 거죠.
3. 내가 이 사람을 바꾸려는 순간... 인내, 폭발, 그리고 체념의 무한 루프 반복
처음엔 다들 천사처럼 좋게 말하잖아요. "자기야, 다음부터는 술 마시고 연락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다 두 번, 세 번 똑같은 짓거리가 반복되면 어떻게 되죠?
단전에서부터 화가 끓어오르면서 목소리 톤부터 달라지거든요. "너 미쳤어? 내가 하지 말라 했지!"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싸움의 무한 굴레에 빠지는 겁니다.
연애할 때도 이렇게 피가 말리는데, 평생을 약속한 결혼이라면 어떨 것 같으세요?
양말 뒤집어 벗는 사소한 습관부터 최악의 경제관념, 시댁/처가 문제까지... 평생을 "내가 쟤를 사람 만들어야지" 하다가 내 수명만 깎아먹고 홧병으로 눕게 된다니까요.
지옥문은 멀리 있지 않아요. 내가 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착각을 하는 순간, 지옥문은 내가 열고 들어가는 겁니다!
4. 많이 하는 질문 (FAQ)
- 그래도 제가 헌신하면 변하지 않을까요?
- 앞으로 무조건 잘하겠다고 맹세했어요!
마무리하며...
당신의 빛나는 청춘과 소중한 감정을 고장 난 인간 수리하는 데 낭비하지 마세요!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고쳐 써야 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장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내일의 내 행복은 오늘의 빠른 손절에 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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